갑자기 어깨가 움직이지 않고, 밤마다 통증이 심하다면?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유착성 관절염일 수 있다. 증상과 관리법을 알아보자.
📖 목 차
1️⃣ 오십견이란?
2️⃣ 오십견 증상
3️⃣ 오십견 치료 및 운동
4️⃣ 오십견과 회전근개증후군 비교
1️⃣ 오십견이란?(관련 진료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오십견은 의학적으로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 불린다. 오십견은 크게 특발성 동결견과 이차성 동결견으로 나눌 수 있다. 특발성 동결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 내에 근육, 인대 등이 점점 굳으면서, 통증과 함께 어깨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흔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차성 동결견은 다른 질환이나 상태 때문에 발생하는 동결견으로 주요 원인으로는 당뇨병, 갑상선질환, 경추(목뼈)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흔히 50대에 많이 발생해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2️⃣ 오십견 증상
오십견 증상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 초기(동통기) 최초 증상~약 3개월
어깨에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며,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다. 이 시기에는 일상생활에서 세수할 때나, 머리감을 때 뒷목을 만지지 못하는 등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능동적 관절 운동이 제한이 심하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호소한다. 다른 사람이 어깨의 움직여 줄 때도 제한된 것처럼 보이지만, 통증을 배제한다면 관절운동의 제한은 없다.
▪️ 중기(동결기) 3개월~12개월
통증은 점차 감소하지만 어깨가 굳어져 움직임이 제한된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은 완화되지만, 만성 통증과 함께 실제적으로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 회복기 12개월~
통증은 아주 경미해지지만, 관절 운동과 관련될 경우에는 통증이 나타나며, 실제로 환자 스스로가 심하게 제한된 관절 범위를 극복하려는 시점에서 통증을 느낀다. 이 기간의 말기에는 통증 없이 관절 운동의 범위가 늘어남을 느끼는데 객관적인 운동 범위의 회복은 일어나지 않는다. 즉, 스스로 느끼기에는 조금 나아진 것 같아도, 실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여전히 제한되어 있다. 이 시기에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점진적인 재활이 중요하다.
3️⃣ 오십견 치료 및 운동
오십견 치료 및 운동은 염증 완화와 어깨 가동성 회복에 중점을 둔다. 비록 완전히 회복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십견은 자가회복 질환임을 환자에게 인식시켜 치료 과정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체계적인 보존요법은 환자의 90%에서 만족할만한 임상 결과를 보이지만 나머지 10%에서는 관절 운동 제한 및 만성 통증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수술은 장기간의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시행한다.
1. 비수술적 치료
▪️ 약물치료 : 소염제나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조절한다.
▪️ 물리치료 : 어깨 스트레칭과 온열요법 등을 활용해 근육을 이완시킨다.
▪️ 주사치료 : 심한 통증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로 염증을 완화한다.
2. 오십견에 좋은 운동
▪️ 진자 운동 : 몸을 숙이고 팔을 늘어뜨린 채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움직인다.
▪️ 어깨 스트레칭 : 벽에 손을 잡고 팔을 천천히 위로 올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주의사항: 운동 중 통증이 심하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4️⃣ 오십견과 회전근개 증후군 비교
✅ 회전근개 증후군이란?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네 개의 힘줄로 팔의 회전 운동에 관여하고 상완골두를 관절와로 압박하여 어깨관절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 증후군이란 회전근개에 생긴 퇴행성 변화 및 외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넓은 범위의 질병을 포함하는 증후군이다. 회전근개 증후군의 주 증상은 통증으로, 어깨 앞쪽 통증, 어깨를 머리 위로 올리는 행동 시 악화되는 통증, 야간 통증, 팔을 등 뒤로 할 때나 뒤로 뻗을 때 발생하는 통증 등 다양한 양상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이 동반될 시 어깨의 운동범위가 감소할 수 있다.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한 질환으로 회전근개 증후군이 있다. 두 질환의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다.
구 분 | 오십견 | 회전근개 증후군 |
원인 | 관절낭 염증 및 유착 | 회전근개(어깨 힘줄) 손상 |
증상 | 어깨 움직임 제한, 밤에 통증 심함 | 팔을 올릴 때 통증, 특정 동작에서 심함 |
치료 | 스트레칭, 물리치료, 주사치료, 필요시 수술 | 재활 운동, 주사치료, 필요시 수술 |
오십견은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는 질환이다. 오십견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관리하고 꾸준히 운동을 통해 어깨 건강을 지키자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상태가 심하면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참고 문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아산병원 질병백과
https://yeon427011.tistory.com/72
https://yeon427011.tistory.com/75
https://yeon427011.tistory.com/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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