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흐림과 빛 번짐, 백내장 의심하기

시야가 흐릿해지고 빛이 번져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백내장은 노화와 밀접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백내장의 증상, 수술 과정, 수술 부작용 등을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 목 차 📖
1️⃣ 백내장이란 무엇일까?
2️⃣ 백내장 증상 알아보기
3️⃣ 백내장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4️⃣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과 부작용
5️⃣ 백내장 예방은 가능할까?

백내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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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내장(Cataract) 이란 무엇일까?(진료과 : 안과)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져 시야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눈으로 들어온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된다. 선천성 백내장은 대부분 원인 불명이며, 후천성 백내장은 노년 백내장이 흔히 나타나지만, 유전적 요인, 외상, 당뇨병, 스테로이드, 눈 속의 염증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2️⃣ 백내장 증상 알아보기

백내장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시야 흐림 : 물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
▪️ 단안복시 : 부분적인 혼탁이 있을 경우에는 한쪽 눈으로 봐도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빛 번짐 : 밤에 운전할 때 전조등 불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진다.
▪️ 색감 변화 : 평소 보던 색이 탁하게 보이거나 옅게 느껴진다.
▪️ 근거리 시력 개선 : 멀리 있는 것은 잘 안 보이는데, 가까운 글씨는 갑자기 잘 보이는 경우도 있다.
▪️ 의사 표시를 하지 못하는 소아에게 선천성 백내장이 발생하면 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불빛을 잘 따라가지 못하며, 눈이 사방으로 흔들리고, 눈을 찡그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백내장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3️⃣ 백내장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백내장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다. 다만 혼탁이 발생한 수정체가 다시 맑아지지는 않는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까지 진행된다면, 약물로 증세가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국소마취를 사용해 비교적 간단한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술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다. 인공수정체는 영구적이며, 특별한 합병증 없는 한 제거하지 않는다.

인공 수정체는 환자의 필요한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초점 렌즈는 근거리나 원거리 중 한 가지의 초점을 맞추는 렌즈이고, 다초점 렌즈는 여러 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수술 전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본인의 생활 패턴과 필요에 맞는 인공 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과 부작용

백내장 수술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수술 후 일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다음이 있다.
▪️ 백내장 수술 후 감염 예방을 위하여 처방 받은 안약을 정해진 기간 동안 잘 사용해야 하며 약 일주일 정도는 수술한 눈에 이물, 물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통 시력은 수술 직후부터 서서히 회복되지만 시력 감퇴가 생기거나 진행하는 통증, 눈곱 등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해야 된다. 또한 수술을 한 달 정도는 눈에 심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 빛 번짐 현상 : 야간에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후발 백내장, 후낭혼탁 : 인공 수정체 주변의 막이 혼탁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레이저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5️⃣ 백내장 예방은 가능할까?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발병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있다.
1. 햇빛 차단 : 자외선은 백내장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나 모자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2. 균형 잡힌 식단 : 비타민C, 비타민E, 오메가3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3. 정기검진 : 40대 이상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영양소	음식 종류	예시
비타민 C	과일	오렌지, 키위, 딸기, 자몽, 레몬
	채소	브로콜리, 피망, 케일, 시금치, 방울 양배추
비타민 E	견과류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두, 참깨
	식물성 오일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아보카도 오일
	채소	아보카도, 시금치, 브로콜리
오메가3	생선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청어
	씨앗	아마씨, 치아씨드
	견과류	호두
	기타	해조류, 오메가3 강화 달걀

백내장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눈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그냥 지내도 괜찮다. 다만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더 심각한 시력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증상이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

참고 문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아산병원 질병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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