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이다. 유행성 감기 혹은 독감(flu)은 항원성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된다. A와 B형은 유행성 질병을 초래하고, C형은 역학 측면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개인과 개인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비인두분비물에 의해 전염된다. 어린아이들은 이전에 접촉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유행성 감기는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하며 1~3일의 잠복기를 가지고 증상 발생 후 24시간 동안이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
1. 감기의 원인
원인 요약
-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 감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코, 입의 분비물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킨다. 그중 30~50% 리노바이러스, 10~15% 코로나바이러스이다. 성인은 일 년에 2~4회, 소아는 6~10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 감기 바이러스는 사람의 코나 목을 통해 들어와 감염을 일으킨다. 감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외부로 나오게 되면 그 속에 있는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존재하다가 건강한 사람의 입이나 코에 닿아 전파된다.
따라서 감기 환자와 가까이 있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감기 환자가 있으면 감기 바이러스가 잘 전파된다. 호흡기 경로 외 감기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묻어 있는 수건 등을 만진 후 그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비볐을 대에도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가을과 겨울에 감기에 더 잘 걸리며, 겨울이 없는 지역에서는 우기에 감기에 더 잘 걸린다. 독감은 감기와 일부 증상이 비슷할 수 있지만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며, 증상이나 합병증, 치료법도 다르다.
2. 감기의 증상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인후통, 미열을 포함한 발열, 피로감, 몸살, 근육통, 두통 등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감기 바이러스가 상부 호흡기계에 어느정도 침투 했는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동의 대부분은 인후와 코의 점막이 건조해지고, 마른기침을 하며 목소리가 쉬는 경향이 있다. 결막염이 동반되어 눈물이 날 수도 있다. 갑작스럽게 시작하는 발열 및 오한과 함께 얼굴에 홍조를 띠며 수명(photophobia, 눈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 때로는 눈이 따가운 느낌이 들어 눈이나 주위 조직이 붓고 부풀어 오른다. 일반적으로 눈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자주 겪는 현상), 근육통과 감각과민증상이 나타난다. 영아에서 성문하부크룹(subglottal croup, 가슴이 시작되는 곳인 가슴부위와 연결된 후두아래 부위, 숨쉬기와 음식을 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이 흔히 발생하고 증상은 4~5일간 지속된다. 합병증으로는 심각한 바이러스 폐렴(때로 출혈성)과 뇌염 및 중이염, 부비동염 혹은 폐렴과 같은 이차성 세균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의 연령, 기존에 앓고 있었던 질환, 면역상태 등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감기의 경과 중에 다른 합병증이 없어도 콧물이 진해지고, 누렇거나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3. 감기의 진단/검사와 구별
병력 조사와 함께 임상 증상을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다. 감기의 경우 확진 검사는 시간과 비용에 비해 장점이 크게 없기 때문에 대부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감기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다른 질병과 증상이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감기는 자가치료로도 충분히 나을 수 있지만 다른 심각한 질환일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확실히 감별하기 어렵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감기와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세균 검사, 바이러스 배양검사나 혈청검사 등을 시행한다.
다음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적인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더 많다.
- 10일 이상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
- 39도 이상의 발열
- 식은땀과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 심한 피로감
- 배가 아프거나 토하는 경우
- 귀의 통증
- 심한 두통
- 호흡 곤란
- 지속적인 기침
4. 감기의 치료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다.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방지할 목적으로 항생제를 일률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중이염, 폐렴, 부비동염 등이 세균성으로 증명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인플루엔자(혹은 다른 유사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은 라이증후군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아스피린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진해제, 거담제, 항히스타민제가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 소아에서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휴식과 충분한 수분 보충, 증상 완화를 위한 처방된 약물치료, 온도가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적절한 습도 유지(감기에 따라 70~80%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손 씻기 등
5. 경과/합병증
보통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된다. 합병증으로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 폐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감기의 합병증으로 급성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어른의 경우 상부 기도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0.5~2.5%의 환자에게서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소아, 노인, 면역억제제를 투여 받는 환자에게서 더 잘 발생한다. 노인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 이미 앓고 있는 심부전이나 다른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천식 환자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 40% 정도의 환자에게서 천식이 악화될 수 있다.
참고문헌
네이버지식백과서울대학교병원의학정보, 아동간호학 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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