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는 인두강에 위치한 림프조직덩어리로, 병원체 침입 시 병원체를 여과하여 호흡기, 소화관을 보호하고 항체 형성에 관여한다. 즉, 몸에 해로운 균, 바이러스 등이 목으로 들어오면 걸러주는 역할을 하여 우리 호흡기나 소화관을 지켜주고, 항체를 만드는 일도 도와준다. 몸을 보호해 주는 작은 '필터'인 셈이다. 이러한 편도에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는 것을 편도염이라 한다.
1. 급성편도염의 원인
대부분이 인두염과 함께 발생한다. 풍부한 림프조직과 빈번한 상기도감염으로 편도염은 어린 아동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선행요인으로는 피로, 저온이나 고온에 노출, 대사성질환 및 면역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 이후의 아이들은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다.
2. 증상
구개편도가 부종으로 비대해지면, 공기나 음식물의 통과를 방해하여 연하와 호흡문제를 초래한다.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지면 후비공 뒤의 공간이 막혀 코에서 목으로 공기가 흐르지 못하게 되며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급작스러운 고열, 오한이 나타난다. 뒤이어 인후통이 발생하고 주변 인후 조직의 임파선을 침범하는 인후염이 생길 수 있고, 인두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연하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혀의 표면이나 구강 내에 두껍고 끈적끈적한 점액이 있을 수 있다. 압통성의 경부임파선비대 역시 흔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4~6일 정도 지속되고, 합병증이 없으면 점차 사라진다.
요약 : 고열, 오한, 인후통, 인후염, 연하곤란,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
3. 진단/검사
급성기에는 인후검사상 충혈되고 비대해진 편도가 관찰되고, 부분적으로 흰색 삼출액으로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균 배양검사, 편도 X-ray 등이 있다.
4. 치료와 관리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비수술적 치료 :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나 아스피린 계열의 약물만으로도 충분하다. 세균성 편도염에서 전신적인 항생제가 필요하다. 학동기 아이들에게 검게 치아 착색을 일으키므로 테트라싸이클린은 사용하면 안 된다.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집에서 간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입원은 필요하지 않다. 충분한 가글과 습기치료로 목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수술적 치료 : 편도절제술이 있다. 다른 치료법을 충분히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 년에 3~4회 이상 편도염이 재발하는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 가장 흔히 시행된다. 편도 조직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함으로써 편도의 염증을 완화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수술 후 배액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 엎드려 눕히거나 옆으로 눕힌다. 수술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잦은 기침, 코를 푸는 행동이나 다른 활동은 하지 않도록 한다.
인후는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심하다. 붉은색, 갈색을 띤 음료는 구토시 출혈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삼간다. 감귤류 주스는 불편감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아동의 경우 출혈의 가장 분명한 초기 징후는 아동이 조금씩 흐르는 혈액을 계속 삼키는 것이다.
5. 예방
평소 구강위생을 유지하고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면역을 강화할 수 있다.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며,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편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6. 합병증
만성 편도염, 중이염(귀의 염증), 림프종 등이 있다. 특히 만성 편도염은 편도염의 재발로 인해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참고문헌
네이버지식백과서울대학교병원의학정보
아동간호학 각론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이염이란? 원인과 증상과 치료 그리고 수술 (2) | 2024.05.09 |
---|---|
감기 원인, 증상 치료 (0) | 2024.05.03 |
자궁근종 크기와 원인, 증상 크기별 치료 (0) | 2024.04.18 |
임신 중 출혈의 원인 전치태반 증상 제왕절개 (0) | 2024.04.11 |
자궁경관무력증의 원인, 증상, 진단 및 관리 임신 자궁경부길이 조기진통 (0) | 2024.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