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은 중이 강 내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총칭하는 것으로 중이강, 중이점막 상피세포 및 상피하 조직의 변화와 구조물의 골 파괴 징후를 동반하는 조직 변화를 보인다. 임상 증상에 따라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분류한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이 천공(구멍이 뚫림)된 징후를 보이는 천공성(비진주종성) 만성 중이염과 고막의 천공 유무와 관계없이 진주종(고막 안쪽에 생기는 진주모양의 종양) 형성이 나타나는 진주종성 만성 중이염으로 분류한다.
** 중이염 : 원인이나 병인에 관계 없이 중이의 염증상태
** 급성 중이염 : 급성 염증의 증상과 징후(발열과 이통)의 빠른 발병과 함께 중이강 내의 염증상태
** 만성 중이염 : 중이의 만성적인 염증으로, 장기적으로 계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이염
** 삼출성 중이염 : 급성 염증의 증상 없이 중이강에 수액이 축적된 상태 만성의 경우 3개월 이상 지속
1. 중이염의 원인
중이염은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장애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중요한 원인 요소이다.
유스타키오관의 기능 : 비인두분비물로부터 중이의 보호, 중이에서 생산된 분비물의 배농을 비인두로 중이내의 기압과 외이관의 공기압을 균등하게 하며 소모된 산소를 새로 보충하기 위한 중이의 환기.
유스타키오관의 기계적 혹은 기능적인 장애는 중이에 분비물이 축적되는 원인이 된다. 감염 혹은 알레르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비본질적인 장애는 일반적으로 확장된 아데노이드 혹은 비인두 종양의 결과이다.
2. 중이염의 증상
급성 중이염 : 상기도 감염 후 나타남, 이통, 발열(없을수도 있음), 화농성 분비물(없을 수도 있음). 영아와 어린아이에서 울음, 불안정, 안절부절못함, 아픈 귀를 비비거나 잡아당김, 머리를 이리저리 돌림, 아동을 안정시키기 어려움, 식욕감소. 좀 더 나이 든 아동에서 울거나 불편감을 말로 표현, 안절부절, 기면상태, 식욕감소가 관찰된다.
만성 중이염 : 간헐적인 이루, 청력상실, 의사소통장애, 귀의 충만감, 이명, 현기증
이통은 만성 중이염 환자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만약 나타났다면 측두골 내 혹은 두개 내의 합병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심한 두통을 동반하면 경막 외 농양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났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어지럼증을 동반하면 내이의 달팽이관이나 말초 전정기관에 누공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루otorrhea: 중이의 고름
*화농성 분비물 :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생긴 분비물 종종 노란색 혹은 초록색을 띈다. 고름은 감염 부위에서 백혈구와 함께 모아진 염증성 세포들의 혼합물을 가리키며 화농성 분비물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고름은 주로 상처나 큰 염증 부위에서 발생하며, 더 농후하고 진한 물질일 수 있다.
*경막 외 농양 : 두개 내 공간의 외부에 발생한 농양. 두개막 밖에 있는 공간에서 염증 반응이 발생하여 생김.
*말초 전정기관peripheral vestibular organ : 귀의 전정기관 중 두개막 외부에 있는 전정기관, 두개막 내부에 위치한 전정막 발생한 운동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함. 머리의 움직임과 방향을 감지하고 전달한다.
3. 중이염의 진단검사
이경, 수술 현미경 또는 이 내시경을 통해 외이도, 고막, 중이 점막의 상태를 검사하여 고막천공 여부, 이루 여부 등을 먼저 확인한다. 청력검사와 측두골 전신화 단층촬영검사(temporal bone computed tomography scan (CT))를 시행하여 중이강 내 염증 징후 등을 확인하고 중이와 내이의 모든 구조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염증의 범위, 이소골 및 주변 골조직인 고실개, 안면신경관, 골미로, 유돌고실개 등의 파괴, 유양동과 S상 정맥동(Sigmoid sinus)의 크기와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 누공 검사를 시행한다.
4. 중이염의 치료
1) 내과적 치료 : 근본적인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보존적 요법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환자의 신체상태가 좋지 않거나, 고령자 또는 한쪽 청력만 존재하는 환자 등 수술에 위험성이 따르는 경우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이루의 조절을 위해 이루의 배농과 점막을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외이도와 중이강을 깨끗이 소독하고, 육아조직이 있는 경우 이를 제거한다. 국소 항생제를 귀에 도포하면 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 및 흡수되므로 만성 이루의 치료에 좋다.
2) 수술적 치료 : 급성 중이염의 심한 통증을 완화하게 위해 고막절개술을 할 수도 있다. 만성 화농성 중이염에서 이루가 있는 경우 국소치료와 약물요법으로 이루를 멈추게 한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만성 중이염의 범위를 확인하고 범위에 근거하여 고실 성형술(Tympanoplasty, 이소골연쇄를 재건하고 고막천공을 막는 수술), 고실 유양돌기 절제술(Mastoidectomy), 근치 유양돌기 절제술 등을 시행한다. 측두골 내 또는 두개 내 합병증이 동반된 만성 중이염에서는 진주종의 유무와 관계없이 수술요법이 필요하다.
비활동성 만성 중이염은 병리적 변화가 진행되지 않고 안정된 상태이며 이루가 없는 만성 중이염으로, 이 경우 중이강 내 염증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고막천공, 고막함몰, 고막유착과 이소골 연쇄의 고정이나 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에는 고막성형술(mtringoplasty, 고막의 중심성 천공을 막고 청력개선을 도모하는 수술), 고실 성형술이나 이소골 재건술 등의 기능회복을 위한 수술이나 활동성 만성 중이염으로의 이행을 예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편도선절제술 혹은 아데노이드절제술과 병행한 편도선절제술은 삼출성 중이염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고려되어서는 안된다. 만성 삼출성 중이염을 가진 아동에서 계족적인 검사는 삼출성 중이염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3~6개월 간격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곧 심각한 청력손실이 확인되거나 중이 또는 중이의 막의 구조적인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이다. 청력을 상실한 아동은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보내야 하며 필요하다면 언어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참고문헌
네이버지식백과서울대학교의학정보, 간호학대사전
아동간호학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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