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비슷한 RS바이러스,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한 이유와 대처법

가을부터 초 봄까지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는 특히 영유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감기와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심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RS바이러스의 증상과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 치료 방법에 대해 쉽게 알아보자.

▪ 목 차 ▪

RS바이러스, 감기랑 뭐가 다를까? RS바이러스 증상, 어떻게 구분할까?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한 이유 RS바이러스 치료는 어떻게 할까? 예방이 중요하다

📍 RS바이러스, 감기랑 뭐가 다를까?(관련 진료과: 소아청소년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RS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주로 영유아,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증상을 일으킨다.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림 같은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RS 바이러스는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영유아나 2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은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아이가 열이나거나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RS바이러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 RS 바이러스 증상, 어떻게 구분할까?

RS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8일이며,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다. 콧물, 기침, 발열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진행되면 호흡이 힘들어지고 쌕쌕거림이 생길 수 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 콧물, 코막힘
- 발열
- 기침, 가래
- 쌕쌕거림 (호흡 시 나는 고음)
- 호흡 곤란, 청색증

증상이 더 심해지면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으로 인해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보일 수 있고, 이는 호흡 근육이 과도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코막힘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한 이유

RS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이유는 신체 면역체계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6개월 미만의 신생아는 감염이 되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아기에게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RS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쉽게 퍼진다. 특히 감염된 사람이 기침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져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될 수 있다. 만2세까지의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다. 5세 미만 아동이 감염되면 입원율이 높으며, 생후 3개월째가 감염 후 입원율이 가장 높은 연령으로 어린 아기가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이 증가한다.

📍 RS바이러스는 어떻게 치료할까?

안타깝게도 RS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특별한 백신은 아직 없다. 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 치료가 우선이다. 콧물이 심하면 흡입기나 코세척을 통해 콧물을 제거하고, 기침이 심하면 따뜻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산소 치료나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RS바이러스에 걸렸을 때는 휴식과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아기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공기를 가습기로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예방이 중요하다

RS바이러스 감염증을 일으키는 RS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에 묻은 채로 몇 시간 정도 살아있다. 그러므로, RS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인 위생 습관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와 접촉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장난감이나 이불 같은 물품은 자주 세척하여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기관지폐이형성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소아 등 고위험군에게는 감염 예방을 위해 겨울 동안 RS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거나, RS바이러스가 유행하는 9월~3월까지 매월 표적 항체를 근육 주사하기도 한다. RS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영아들을 추적한 결과 10년 뒤 천식, 또는 비정상적인 폐 기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할 경우 사망률은 2% 정도이다. 만약 아이가 RS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다면, 병원에서 신속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RS바이러스는 감기처럼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질환이 아니며, 특히 영유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대처하고 무엇보다 예방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 항상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 바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

참고문헌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610

https://yeon427011.tistory.com/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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