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그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더 주의해야 한다. 오늘은 신부전에 대해 쉽게 풀어 보려고 한다.
📖 목 차
1️⃣ 신부전이란?(진료과 : 신장내과)
2️⃣ 신부전의 원인
3️⃣ 신부전 증상
4️⃣ 신부전의 치료
5️⃣ 신부전의 합병증
1️⃣ 신부전이란?(진료과: 신장내과)
신부전은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신장은 몸 안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에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신부전이 발생하면 이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신부전은 급성 신부전과 만성 신부전으로 나뉘는데, 급성은 갑자기 발생하고 만성은 서서히 진행된다.
2️⃣ 신부전의 원인
신부전의 원인은 심부전, 간부전, 세뇨관 질환 요관폐쇄 등 다양하다. 과거에는 사구체신염이 신장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당뇨병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가 오래 지속되면 신장 혈관이 손상되어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고혈압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혈압이 높으면 신장의 혈관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신장염, 다낭신(신장에 물혹이 여러 개 생기는 질환), 심한 탈수, 약물오남용, 대수술 등이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신부전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신부전 증상
신부전 증상은 초기에는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여러 신호가 나타난다.
✔️공통 증상
▪️ 피로감 :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 빈혈 : 초기에는 어지럼증 등 약한 빈혈 증상이 나타나다가 말기에는 심각한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 부종 : 신장이 체내 수분 조절을 못해 발이나 얼굴이 붓는다.
▪️ 소변 변화 : 소변량이 줄거나 거품이 많아질 수 있다.
▪️ 호흡 곤란 : 노폐물이 폐에 쌓면서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급성 신부전 증상
▪️ 급성 신부전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 갑작스러운 소변량 감소
▪️ 심한 피로감
▪️ 메스꺼움 구토
▪️ 호흡 곤란
▪️ 혼란, 의식저하
급성 신부전은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만성 신부전 증상
만성 신부전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모든 장기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 지속적인 피로
▪️ 부종 :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피부에 움푹 들어간 자국이 남는 요흔성 부종(Pitting Edema)이 주로 나타나지만 상황에 따라 비요흔성 부종(Non-Pitting Edema)도 나타날 수 있다.
▪️ 소변량 감소
▪️ 피부 가려움증
▪️ 근육 경련
▪️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부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에 발견하면 더 나은 관리가 가능하다.
4️⃣ 신부전의 치료
급성 신부전은 갑작스럽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며, 원인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만성 신부전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서서히 진행되어, 주로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이 원인이다. 급성은 빠른 조치가 중요하고 만성은 투석이나 이식 등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급성 신부전의 치료는 수분 과다, 전해질 불균형, 산-염기 장애에 대한 대증적인 치료와 함께 원인에 대한 교정이 필요하다. 신장 기능의 회복을 위해 적절한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에도 심한 요독 증상, 난치성 수분 과다, 고칼슘혈증, 대사성 산증 등이 지속되면 응급 투석을 고려할 수 있다.
만성 신부전의 치료는 잔여 신기능이 남아있지 않을 때, 적절한 투석 치료 또는 신장 이식이 필요하겠고 그 외의 여러 장기에 발생하는 합병증에 대한 관리로 나눌 수 있다. 투석 치료는 혈액투석과 복막 투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할 수 있다.
5️⃣ 신부전의 합병증
신부전 환자는 원인 질환과 관계 없이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감염의 위험도가 높아 이에 대한 예방과 감시가 필요하다. 또한,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다른 만성질환과 함께 나타날 때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당뇨병성 신증은 말기신장질환의 주원인으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신장에 무리가 가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아져 신장의 사구체(신장에서 혈액을 여과하는 부분)에 부담을 준다. 이런 사구체가 무리하게 되고 약해져 손상이 되면, 단백질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가 발생한다. 이는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지며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져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고혈압 환자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장의 미세 혈관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을 가한다. 이로 인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달력이 떨어지면서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한다. 당뇨병처럼 사구체가 손상되면 혈액 내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게 되고, 단백뇨가 발생하며 신부전 위험이 커진다. 또한 신부전이 진행되면 신장에서 레닌이라는 호르몬이 과다분비 되어 혈압이 더 높아진다. 이로 인해 신장 손상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신장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부전은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수 있다. 평소 신장 건강에 관심을 갖고 신부전 증상이 의심된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참고 문헌
서울아산병원 질병백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yeon427011.tistory.com/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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